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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출신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기구한 가정사 밝혀

정화영 수습기자 승인 2024.11.28 18:00 의견 0

'장구의 신'으로 잘 알려진 트로트 가수 박서진(29) 씨가 오래 전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로트가수 박서진이 경남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하고 박동식 이사장(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천시

박서진은 과거 방송에서 기구한 가정사를 고백했었다.

그는 당시 “만성 신부전증을 앓다 사망한 셋째 형의 49재일에 간암으로 투병하던 큰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었다.

이후 그의 어머니가 자궁암 3기 판정을 받아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

박서진은 이반 가정에선 겪기 힘든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어 장구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돼 있다.

이후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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