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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밤나무해충 항공방제 실시

오는 12일~24일까지 10개 시?군 8천ha, 밤나무해충 항공방제 실시
비산 피해 우려지 인근 양봉농가 등 사전 협의 및 보호조치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9 13:53 의견 0

경남도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진주시 등 도내 10개 시군 8000ha의 밤나무 재배지에 항공방제를 한다.

항공방제 헬기가 밤나무 재배지에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헬기 7대를 지원 받아 밤나무 열매가 맺힐 무렵 주로 발생하는 복숭아명나방 해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한된다. 복숭아명나방은 밤껍질에 구멍을 내 열매를 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효율적인 방제 효과를 얻기 위해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내에 방제를 마쳐야 한다.

하동군 제공

사용 약제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해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품목 중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등 6종의 저독성 약제다.

경남도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양봉농가는 방제 당일 방봉 금지 ▲양잠, 목축농가는 뽕잎 등 가축사료 사전 비축, 방제 당일 방목 금지 ▲양어장은 방제 당일 급수 일시 중단 ▲방제지역 입산금지 및 농산물 건조 사전 조치 등 피해가 없도록 주변농가 및 시·군 산림부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 비, 바람 등 기상 여건과 헬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밤 재배 임가에서는 마을 홍보방송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자세한 일정과 방제지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강명효 산림정책과장은 “고품질 밤 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시·군 산림부서와 협조해 안내방송 및 현수막 설치로 사전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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