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K-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활성화 위한 MOU 가져
경남도-진주시-경상국립대-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간 MOU
우수 창업인재 양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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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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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6일 경남 진주시 소재의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주시, 경상국립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지역의 창업인재 양성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기업가정신 확산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은 ▲우수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업가정신 및 창업 문화 확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및 연구 ▲창업 관련 학술행사 공동 개최 및 상호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 장소인 K-기업가정신센터는 진주시 지수면의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구축한 시설로 지난해에 개소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LG그룹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 등 국내서 손꼽히는 대기업 창업주들이 옛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다.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곳에서 향후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
협약 당사자 중 하나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다산네트웍스의 창업주이자 현재 17개 계열사를 보유한 다산그룹의 남민우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교육부, 중소벤치기업부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포함한 창업 문화 활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남 이사장은 경남지역 청년 창업기업 대상으로 ‘변화의 시대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나 국민에게 유익한지, 기존의 것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따져본 후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0여 년간 기업 경영인으로서 맞닥뜨렸던 위기와 극복의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의지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전 정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 정신을 기업가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기업가정신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창업 인재양성 및 창업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업가정신과 창업은 깊은 연관성이 있어, 20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끈 창업 1세대의 진주 K-기업가정신을 초·중·고에 의무 교육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우수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벤처·중소기업 CEO 2000여 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K-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았다. 진주시는 올해 교육 범위를 확대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K-기업가정신 기본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