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찰,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사업 관련 합천군청 압수수색

전·현직 공무원 3명 유착 관계 정조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4 22:36 | 최종 수정 2023.10.24 22:37 의견 0

시행사 대표가 250억 원을 갖고 잠적한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건립사업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를 정조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남 합천군청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 했다. 대상은 영상테마파크 호텔 건립사업 업체와 유착 혐의가 있는 전·현직 공무원 3명이다. 이들은 입건된 상태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조감도. 삼각형 구역에 호텔을 짓기로 했었다. 합천군 제공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사건은 시행사인 모브호텔앤리조트 대표가 터파기 공사 중 대출금 250억 원을 갖고 잠적하면서 불거졌다. 시행사 대표는 구속된 상태로 특정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창원지법 거창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의 이날 합천군청 압수수색은 영상테마파크 호텔 건립사업과 관련해 올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6월 27일 관광진흥과 등 11개 사무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 배임 및 횡령)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감사원도 영상테마파크 호텔사업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합천군의회가 지난 18일 영상테마파크 호텔사업 공익감사를 요청했다. 감사는 투자심사와 사업비 적정성, 공무원-시행사 간 유착 관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