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속보] 슛오프서 4.9mm 차가 금과 은 갈랐다…김우진, 파리올림픽 3관왕, 사상 첫 올림픽 5종목 석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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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22:52 | 최종 수정 2024.08.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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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맡형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선수가 프랑스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선수와 슛오프(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로써 김우진은 남자 선수 최초로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이날 우승으로 도쿄올림픽의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진은 4일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6-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슛오프에서 두 선수는 한 발씩을 쐈고 모두 10점을 맞췄다. 김우진이 55.8mm, 엘리슨이 60.7mm였다. 4.9mm의 차이가 금과 은을 갈랐다. 슛오프에서 동점이면 화살을 과녁 중앙 가까이 쏜 선수가 승리한다.
한국 양궁은 이로써 남자와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이우석은 6-0으로 완벽히 승리하며 금 1개, 동 1개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