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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농기계] 들깨밭 잡초 제거용 관리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14 17:15 | 최종 수정 2024.08.14 18:27 의견 0

요즘 농업에 온갖 농기계가 접목돼 활용되지만 들깨밭 잡초를 뽑는 기계는 이채롭습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농업인이 들깨밭에서 관리기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지나다 차를 세우고 물었더니 "처음 심은 들깨 모종이 제대로 나지 않아 모종을 다시 심었다"고 하더군요. 눈대중으로 봐도 들깨가 잘 자란 상태가 아닙니다.

한 농업인이 들깨 밭에서 관리기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관리기가 들깨가 심어진 사이 고랑으로 움직이며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관리기 운전을 잘못하면 심어놓은 들깨를 없앨 수 있어 정교한 운전이 필요하다.

들깨 씨나 모종은 가뭄에도 뿌려놓거나 심어놓으면 잘 자라는데 올해 폭염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말입니다. 경남 밀양엔 낮기온이 40도를 육박했습니다.

들깨는 '들깨모는 석달 열흘(100일) 왕가뭄에도 침 세 번만 뱉고 심어도 산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내한성(耐旱性·가뭄을 이김)이 강해 극한 가뭄이 와도 생육에 큰 지장이 없이 잘 자랍니다.

잡초 제거용 관리기가 지나간 모습. 풀이 깨끗이 제거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밭이 바짝 말라 있다.

들깨밭 한 켠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들깨 밭에 난 잡초를 호미로 뽑고 있다.

인근의 다른 농가의 들깨 밭 모습. 잎이 아주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들깨 잎이 자란 밭에 잎이 우거져 밭에 잡초가 거의 나지 않았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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