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현 임원들은 항공기 비즈니스석 안 탔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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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1:02 | 최종 수정 2024.08.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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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9일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가 협회의 부상 관리 소홀 등을 비판하면서 임원들의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이 벌어지자 "현 임원진은 한번도 비즈니스석 항공권 이용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 임원은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예산을 아껴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당시에도 김 회장을 비롯한 임원 19명이 모두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협회는 올림픽 출장 시 대표팀 선수단과 코칭스테프, 임직원의 항공권과 그 비용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코치진과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이코노미 항공권을 지원했으며, 트레이너와 협회 임직원들은 협회 비용으로 이코노미 항공권을 구매했다.
일부 지도자와 선수는 개인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소속팀 지원을 받아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협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등 국제기구에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 비지니스석을 이용했다고 했다.
다만 과거 집행부에선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에는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