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이나 풍향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경기 안산시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위에 북한의 오물 풍선이 떨어져 앞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북한은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도발’로 규정하며 지난 5월 28일부터 오물을 넣은 비닐봉투를 매단 대형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북한이 가장 최근에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달 24일이었고, 이 때 날려보낸 풍선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