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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경남 통영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서 제1회 통영시 수산경영인의 밤 행사 개최

통영 수산업 발전 위한 정보 공유, 인적 교류 활성화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 기후온난화 대응, 수산물 소비 활성화 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2 11:35 의견 0

경상국립대(GNU) 해양과학대학은 지난 8월 29일 경남 통영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제1회 통영시 수산경영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지역 수산업 발전 정보 공유와 유관 기관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등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상국립대(GNU) 해양과학대학이 마련한 ‘제1회 통영시 수산경영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이날 행사는 통영시의 후원으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이 주최하고, 통영시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사업 교육 과정(교학부장 유치연 교수)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 김석곤 통영시 수산경제환경국장, 정두한 통영수협 조합장,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직능별 단위 수협 조합장, 통영해양수산발전협의회 기관장, 통영시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사업 교육과정 교육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통영시 르네상스 토크쇼’에서는 고수온에 의한 양식어 집단 폐사, 수산물 소비 위축, 양식 현장 인력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통영시 수산업의 발전 동력을 모색했다. 토론에서는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과 수산업 현장 우수인재 양성 방안 ▲기후온난화 대응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조필규 통영시의회 의원과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박태성 통영시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사업 교육과정 교육생 대표는 “통영시 수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교육을 위해 해양과학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상 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통영시연합회장은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 문제와 관련, “대체품종 개발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현실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김성훈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최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대한 신속한 진단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태형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은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통영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지속 홍보해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 차원에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사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통영 수산물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소비자 맞춤형 고차 가공식품 개발 등의 지원 그리고 진행 중인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수산1번지 통영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산·학·연 관계자들이 지역 기반산업인 수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해양과학대학도 지역공동체와 함께 수산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과제 발굴과 공공 연구기관 유치 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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