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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 채소, 마트·시장서 최대 40% 할인 지원"

"배추 계약재배 물량 전년비 10% 늘려 2.4만t 공급"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3 10:55 의견 0

배추 한포기 값이 1만원을 웃돌며 '금배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김장 채소를 시장과 마트에서 최대 40% 싸게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10% 늘려 2만4천t을 공급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지난 10월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국민의힘도 이날 국회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연다.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권영진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송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유통인연합회,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농가 및 유통업계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고랭지 배추의 산지인 강원 평창 지역 농·축협은 지난 16일부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통해 시세의 절반에 가까운 포기당 4500원에 배추를 팔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하나로마트도 로컬푸드 코너를 통해 4400원에 배추를 공급하고 있다.

반값 배추는 조합원과 직거래해 중간 도매상 등을 거치며 발생하는 가격 거품을 뺏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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